장수 승마레저파크
장수승마레저파크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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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되고 말 처음 타봤다.
프로그램 사전 답사로 잠깐 방문한 거였는데
강사님이 흔쾌히 말도 태워주시고 카트도 태워주셨다.
거기에 사진 촬영까지..
엄청 가까운 거리라 별 생각없이 갔었는데
너무 재밌게 놀다왔다.
거기에 드넓은 대지와 사진 맛집까지.
수많은 플래시를 두고 벙찌게 웃고 나왔는데
사진 포인트가 너무 좋다.
게다가 말들도 너무 귀엽고 이쁜 게 참.. 힐링도 함께.
특히 말 눈동자가 너무 예뻤다.
또 오랜만에 느끼는 감정.
진짜 온순한 친구들
당근을 보자마자 휘둥그레 날 바라보던 애들 눈이 계속 생각난다.
딱 밥 먹을 시간에 퇴근시간까지 얼마나 배고팠을까 ㅋㅋ
앞머리 내린 게 귀여운 포니
저게 성체라고 한다.
잠깐 배운 꿀팁으로 당근 줄 때
내 손바닥에 가로로 놔줘야 얘네가 물지 않고 잘 먹는다고 한다.
먹이 받아먹는 말들 입술과 수염과 침의 촉감이 진짜 재밌다.
애들은 얼마나 재밌어할까
오자마자 카트로 초지를 휘젓고 다니며 장수 승마파크의 위상을 몸소 보여주셨다.
날씨 좋았다면 더할 나위 없었겠다만 그래도 좋았음.
여기서 웨딩촬영도 많이 한다고 한다.
몇 바퀴 돌다가 앞에 선두마가 뛰기 시작하면
왼쪽 발로 말 배를 한 대 때리라고 하는데 맘 약해서 못 치겠음.
타는 내내
나 안 무겁나?
얘는 왜 이렇게 쉽게 등을 내어주었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말먹이도 주고 퇴근도 시키고 꽤나 값진 경험하고 왔다.
뭔가 말들이랑 더 교감하고 쓰다듬어보고 싶었는데 아직 미숙해서 그러지는 못했다.
말들이 그냥 보고만 있어도 귀여웠다.
월 40만원으로 레슨도 들을 수 있다는데
살이 쭉쭉 빠진다고 한다ㅋㅋㅋㅋ
개인적으로 가보고 말들이랑 친해져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