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남해대교 갑오징어 낚시

박빙이 2022. 10. 3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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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성횟집 : 네이버

방문자리뷰 23 · 블로그리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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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데로 남해를 갔다.

 

갑오징어 낚시 마지막 끝물이라기에 

 

금요일 출장 끝나고 한걸음에

 

결론은 못잡았다. 살점만 구경하고 그저 캠핑만 즐겼다.

 

용궁성 횟집 앞 해안도로 전부가 포인트이며

 

사람들 모두가 낚시하고 캠핑하고 고기 굽고.. 꽤나 낭만.

 

주차 자리도 너무 좋으며 야밤에 차들도 안다니는 적막한 곳이라 캠핑하기엔 너무 좋았다.

 

 

방파제 별로 모든 곳이 포인트.

 

혹시 모를 지렁이 준비하고 캐스팅하러.

 

참 입질은 있는데

 

옆 아져씨께 여쭤보니 갑오징어는 엄청 상위 낚시여서 웬만하면 잡기 힘들다고 그런다.

 

아니 그럼 사장님은... 조과가 어찌되시나요?

 

온종일 해야 두 마리 잡는단다. 허 참 ㅋㅋㅋㅋㅋ

 

분명 있긴 한가보다.

 

눈앞에 낙지도 지나가고 새끼 장어 노래미도 지나간다.

 

치어 떼도 엄청 많고 원투 하시는 분 보니까 아이스박스에 조과가 엄청나다.

 

오징어 먹물도 있다 정말..

 

5명이서 득달같이 캐스팅한 결과 친구 한 명 애기에만 갑오징어 살 점이 붙어있었고...

참담한 것이 배고파서

 

광주에서 먼 길 온 친구들 위해 직장쌤이 한 상 차려주셨다.

 

난 옆에서 감탄사 남발과 함께 존경 또 존경.

 

옆에 캠핑만 하러 오신 분이 갑오징어 잡으면 물물교환 좀 하자는데

 

나? 저요?

 

그래도 모양새가 빠지지는 않았나 보다.

그런 말도 듣고 

 

나 배스만 하던 사람인데 ㅋㅋㅋ

 

그 와중에 초승달 이쁘다.

 

먼저 배고파서 막창에 마늘 볶아 먹고 

 

묵은지에 삼겹살도 야무지게 구워 먹었다.

 

그리고 저게 뭐람.

 

솥뚜껑이라니 

 

쌤을 향해 기립박수 와.... 정말..

 

밤에도 야광 뽕돌 애기 달고도 해봤는데

 

밑걸림은 없다만 

 

톳만 주야장천 잡아오니 진이 빠져서 그냥 술이나 먹었다.

 

바람도 거세지니 커피 맛이 배가 된다.

 

여기서 드립 커피라니 ㅋㅋㅋㅋㅋㅋ 진짜

 

커피로 속 달래고 

 

부대찌개도 끓여 먹고 술도 먹고

 

오늘 그래, 먹을 건 충분하다.

 

 

그리곤... 잤다. 

 

친구 한 명이랑 자기 전에 수다 좀 떨다가

집어등을 켜놔도, 참돔 바늘을 써도 물질 않는다.

 

화장실 다녀온 나를 보더니 어떤 아저씨가 여긴 갑오징어 말고 원투 하라고 하셔서

 

주위를 둘러보니 모두가 원투 중.

 

내 장비론 어림없다.

 

군산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