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창평 국밥 (21. 06. 06.)

박빙이 2021. 6. 7. 00:47
  • 전남 담양군 창평면 사동길 12-12

http://naver.me/58Hakv1B

 

네이버 지도

창평국밥

map.naver.com

담양에 위치한 창평국밥.

 

시장 골목 입구에 국밥집이 많이 있는데 이곳이 가장 유명하다.

가장 유명한 메뉴는 막창 전골.

 

 

 

가게 내부에는 7~8개의 테이블이 있고, 음식이 금방금방 나와서 웨이팅이 그리 길지 않았다.

 

T맵 인기로도 돼있을 정도로 많이들 찾아오는 듯

 

그리고 또 한 가지,

양이 엄청 어마어마하다. 

그냥 많은 게 아니라 진짜 2인분이 4인분 정도 된다.

 

 

막창 전골 2인분 주문으로 일단 3명이서 식사.

 

 

기본적으로 나오는 구성이며, 김치도 굉장히 맛있어서 밥 한 공기는 그냥 사라진다.

 

하지만, 꾹 참고 볶음밥으로 먹는 게 가장 현명.

 

막창 특유에 구리구리한 향이 나기 때문에 쉽게 물린다.

초장 찍어서 먹으면 막창 수육 먹는 느낌.

입맛 조금 까다로운 사람이라면 불호할 수 도 있겠다.

 

끓이면 끓일수록 막창 기름이 우러나와 국물이 느끼해지기 때문에 약불로 온도만 유지하는 게 포인트.

 

밥도 양이 많다.. 저기서 1/3은 남긴 것 같다.

날치알도 많이 주셔서 식감이 확실히 좋고,

 

김가루는 추가로 요청하면 더 주시기 때문에 짭짤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서민 코스요리의 정석.

 

 다 못 먹은 것이 분하지만 배가 아플 정도로 많이 먹었고, 커피 먹을 배는 남겨둬야 했다.

 

막창을 정말 나 혼자 몇 줄은 먹은 것 같다.

조금 입이 텁텁해지고 물리기 시작할 때 간절히 땡기는 커피.

 

바로 건너편에 '트인달'이라는 카페로 직진.

 

인근 식당에서 식사하고 여길 오면 아메리카노 10% 할인을 해준다는 말에

 

모두가 아아로 통일했다. 

 

 

역시 남는 것은 사진.

 

일행 중 한 명이 수박주스 주문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막창을 좀 덜 먹고 나도 수박 주스로 먹어봐야겠다.

정말 커피 한 모금 마시는데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주말에 한 번씩 지역 맛집 찾아다니는 소소한 행복도 삶을 영위하는데 좋은 에너지를 준다.

이래서 더욱 주말이 기다려진다.

 

내겐 한주의 보상.

 

맛있게 먹어서 2인분 추가로 포장하고 저녁에 부모님이랑 또 먹었다.

 

점심때 이 막창에 한잔 하지 못한 게 아쉬워서 저녁엔 가볍게 반주도 한잔.

 

살맛 난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