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바다낚시 (남해 웨이브호) 아난티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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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호
경남 남해군 남면 남서대로1179번길 40-153 (남면 덕월리 3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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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친절하고 사장님이 친절해요.
죄송합니다 사장님.
비바람 몰아치는 장마철 늦은 오후에도 예약받아주시고
시간엄수도 못했는데 흔쾌히 받아주시고..
이 못난 친구들을 이해해 주세요.(나 말고)
인당 4만 원에 물고기탐지기가 장착된 쌔랸된 보트로 포인트를 4군데 잡아주신다.
약 2시간 이상 태워주시는데
뱃멀미가 올라와 세 명이 녹초가 됐다.
청거시 짜치 채비.
선장님이 채비 수시로 바꿔주시고 밑걸림 케어해 주시고 무엇보다 친절하시다.
우리끼리 하는 낚시라 더 여유 있게 할 수 있었다.
세월과 바닷바람의 영향인가 늙어 보인다.
분주히 움직이며 시선을 떼지 않는 선장님.
소소한 낚시 팁도 많이 받아갔다. 연수받으러 간 느낌이었음.
보리멸치 잡고 서로 경쟁 on
확실히 레이더에 물고기 움직임이 감지가 돼서 그런가
선장님이 던지라는 방향대로 던지니 손맛을 보기 너무 좋았다.
15마리가량 잡고 먹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구분도 해주셔서
집 가서 회칠 거, 매운탕 할 거 분류도 미리 해놨고
기포기가 있었기에 살려서 광주로 데려갔다.
https://www.youtube.com/watch?v=jHvgdslDts4
철수되기 10분 전에 이 노래를 틀어주셨는데 되게 낭만 있었다.
남해 -> 광주
2시간가량되는 운전에 힘이 들었지만
우재가 오마카세로 회 먹어보라고 한 점씩 떠주는데 캬..
사진엔 없지만,, 조니 워커 그린으로 하이볼 타주셔서
넘 맛있게 먹음 후ㅡㅠㅠ
시골에는 없는 크크크 치킨도 처음 먹어봤다.
고강도 노동에 절여진 우재의 손길로 탄생한 매운탕.
맛있다...
고순이 조몰락거리면서 취침.
얘 좀 귀엽네. 애교 부리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