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보에티 PM 구입기 (엄마 생일 선물)
바야흐로 엄마의 생일 계절이 왔다.
예전부터 생각했던 부모님 명품 하나 해 드려야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신세계상품권 조금씩 모으던 중이라 한 번 액셀을 밟아봤다.
광주 신세계가 전국 매출 1위이며 가장 재고가 많다고 하여
광주 루이비통으로 결정.
현금영수증을 위해 신세계를 조금씩 모았다.
요 어플에 들어가면 10만 원권을 4% 할인해준다.
백화점 인근 상품권 거래소가 싯가를 잘 맞추면 더 저렴히 구입할 수 있는 거 같은데
그거슨 무리. 넘 멀고 귀찮.
현재 카카오페이로 충전 시
충전 수수료 없이 고스란히 내 몫으로 챙길 수 있다.
최대한 10만 원권만 구입구입구입
넉넉히 317만 원 정도 구입했다.
317만에 4%면 126,800원 절약.. 좋다.
게다가 현금영수증까지...
작년에 토해내서 내가 뭘 했다고 뺐어가나 싶었는데
올해는 어떨지...
암튼 상품권 다발을 품에 안고
토요일 아침 10시 20분에 광주 신세계에 도착.
죽음의 유스퀘어 8차선 끝에 백화점 오픈런 줄이 엄청 길다.
혹시나 하고 이마트 쪽으로 돌아갔는데 아직은 닫혀있었..
대기하는데 뒤에 화물차가 들어와야 해서 관리인이 그냥 주차하라고 열어주셨다.(ㄹㅇ 개꿀이어따)
1등으로 주차하고 바로 루이비통 오픈런!
공홈과 매장 가격은 똑같다.
클루니 BB를 제일 먼저 봤다.
엄마왈: 젊은 사람에게 어울리는 디자인, 수납의 역할을 할 수 없음, 가방 입구가 작음, 이너백이 있어야 함.
그다음은 엄마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쁘띠드팔레
조금 다른 느낌이지만 이 역시 가방 입구가 작다. 가방을 맸을때 조금 옹골지면서 묵직한? 마치 압축한 추 같은 느낌.
마지막 보에티 PM
가져간 예산에 맞게 비슷한 라인을 보여주셔서 느낌은 비슷하지만 디테일에서 차이가 난다.
요 제품은 입구가 넓고 손잡이가 두툼해서 엄마들 사이에서 또 잘 나가는 제품이라 한다.
몇 번 번갈아 들어보고 고뇌하시더니
보에티 PM으로 결정.
부조화스러운 이불과 상자ㅋ
블로그에서 제품 컨디션을 꼭 확인하라는 글을 봐서 나도 해봤는데 확실히 같은 제품이여도 자물쇠, 패턴, 마감 등이 아주 미세하게 차이가 있다 직원이 비교해준 3개 제품 중 하나는 유별나게 색이 진했던 것도 있었다. 멀리서 보고 균형을 확인하고 마감처리 여부 그리고 어느 한 곳에 색상이 튀지는 않는지 꼭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
상품권 좀 남아서 와인도 좀 샀다.
무상 AS기간 설명에 대해 엄마가 논하니
아빠가 쥐가 물어뜯어도 해주냐고 핀잔을 주신다.
사실 아빠는 명품에 대해 이해를 못 하는 사람이지만
개인적인 견해로 여자는 하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에 사드린 선물에 나도 만족하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