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에 첫 울산 (4) : 장생포고래문화마을, 옥교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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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포고래문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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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뭐 할까 고민하다가
그래 울산은 고래지~하고 찾아감.
고래수족관이나 박물관은 가족 단위로 많이 오고 애기들이 좋아할법한 곳이어서 건너편 문화마을에 갔다.
콩국수를 든든히 먹고 땡볕에서 땀 좀 흘렸다.
모노레일이 있어서 전체적인 고래마을을 둘러보기 좋다.
2천원으로 표를 끊고
고래문화마을 입장.
울산은 옛부터 공업(현대)으로
모든 동네 사람들이 부자였다고 한다.
지나가는 개도 입에 만 원을 물고 다닐 정도였고
십중팔구 아버지들이 현대에 다니며 현대차를 몰고 다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곳곳에 개가 입에 돈 물고 있는 조각이 많이 있다.
이거 보고 무의식 중에 콜라 사 먹음ㅋㅋ
시간이 지나도 효과가 있는 광고 포스터라니
장생포 국민학교 시절 건물.
??????????
내가 아는 김건모의 아파트 노래가 이 사람이 원곡이였다니?
울산에서는 아파트로 야구 응원가를 썼다고 함.
그래서 사람들은 이 노래를 들으면 자연스레 야구를 떠올린다고 함. (80-90년대)
저 당시 교권은 어땠을까
구걸하는 조각 있길래 깡통 들여다보니 실제로 돈이 있다ㅋㅋ
고금리로 예금 적금만으로 집 사고 차사던 시절 부럽다.
지금은 저축만으론 택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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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나 어릴 때 쓰던 것들이 박물관에 있나요?
마중물을 넣고 물을 뜨는 기구.(이름 생각 안 남)
코로나로 운영 안 하지만 실제로 사진 찍어주는 곳.
교복 대여해주는 곳도 있다.(운영 안 함)
어릴 때 할아버지 집에서 이 선풍기 쓰다가 과전으로 불붙어 터진 기억이 난다.
포수의 집을 돌아다니다 보면 채프먼이란 사람이 있는데 실제 인디아나 존스 고고학자의 롤모델이라고 한다.
이 사람이 울산에 머물며 귀신고래를 찾아 명명했다고 함.
문득 고래상어가 떠오른다.
바다에서 포경을 하던 포수들의 삶은 어땠을까.
거대한 쇠총으로 바다에서 고래를 잡아 육지로 끌고 오던 사람들.
나름 낭만적이지 않았을까.
전체적인 마을의 풍경
뒤에 바다에는 현대공업 배가 많다. 엄청 크다.
오후에 고생 좀 하고 잠깐 카페를 가려했으나 땀을 너무 흘려 사우나 가서 요양하기로 했다.
그냥 아무 곳이나 갔는데 의외로 여기도 좋아 보인다.
목욕탕 근처에 어떤 상가 주민께 양해 구하고 잠깐 주차하고 쉬는데 커피도 얻어먹음.
오~ 울산~인심~
옥교탕이란 곳인데 그냥 동네 목욕탕처럼 보이는데 물이 좋다고 한다 사람도 은근 많음.
탕 내부는 태화강이 보이는 전망이라 목욕하고 잠깐 쉬기 너무 좋다.
카페에서 5천원 차 먹는 것보다 훨씬 좋은 선택이였음.
처음 보는 방식의 옷장.
한두 시간 탕에서 놀다가 안마의자 하고 이제 중앙 야시장(큰 애기 야시장)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