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호(아산방조제), 삽교 망둥어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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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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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집에 일이 생겨서 일손 좀 도우러 평택으로 갔다.
친구 아버님께서 놀러오면 낚시용품도 챙겨주신다 하셔서 부리나케 달려갔고
결과는 대만족. 평택은 갈 때마다 좋은 기억만 가득해서 그리 멀지 않게 느껴졌다.
그리고 망둥어가 넣으면 나온다는 포인트를 찾아 낚시도 겸사겸사.
우경아파트를 치고 가면 편하다.
선상과 배가 가득한 어느 지점에 가면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낚시를 하신다.
항상 초보티를 내면서 낚시하면 옆에서 이것저것 챙겨주고 팁들을 알려주셔서 좋다.
지그헤드와 루어로 하려했으나 망둥어 씨알이 작아서 지렁이(생미끼)가 가장 좋은 채비.
가기 전날 잠 못잘까봐 친구가 선물 받은 금설이라는 술로 빠르게 기절하고.
지렁이 준비하고,
포인트 구경하면서 어떤 아져씨에게 이것저것 여쭤봤는데, 아저씨가 자기가 잡은 숭어 그냥 가져가라고 하심 ㅋㅋ
손질할 줄 몰라서 정중히 거절.
대충 던져놓고 기다리면 망둥어는 알아서 물고 끌고 간다.
별다른 액션이 필요 없고, 끌고 오지 않아도 된다.
너무 작아서 방생.
넣으면 나오는 자리였기에
대충 지그헤드로도 잘 되었다.
가을에 씨알이 좀 굵어지면 루어로도 되고 손맛도 좋을 것 같다.
날씨도 비올듯 말 듯 흐린 날씨였기에 뜨겁지도 않고 바닷바람 선선하게 맞으면서 편~하게 낚시했다.
입질도 확실히 좋고 좋은 포인트.
하다보면 게도 잡힌다.
끝나고 마릿수 세보니 14마리.
집 와서 저녁에 바로 손질하고
양념 만들어서 바로 매운탕 끓여먹었다.
가위 하나면 손질이 편하니 좋다.
바닷물고기라 먹기도 좋고
빠질 수 없는 라면까지.
저녁은 간단히 먹고 저녁 채비를 위해 잠시 쉬고 다시 낚시를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