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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통영 해송회타운

by 박빙이 2022. 6. 26.

http://naver.me/5axGu5Pa

 

네이버 지도

통영시 당동

map.naver.com

경남 통영시 통영해안로 93

 

단체로 갔다.

 

통영은 학생 때 꿀빵 먹어보고 접점이 없어 문외한이었는데

이번 워크숍으로 가게 돼서 콧바람 좀 쐬고 왔다.

 

영업시간

매일 9:00 ~ 22:00

 

날씨가 너무 흐려 하늘이 너무 대비된 색상이지만 바닷바람이 끈적이지 않고

시원한 것이 확연히 바람 쐬러 올만한 곳이라 여겨졌고

차려진 식탁 앞에서는 앉은뱅이가 되어 회를 계속 흡입하게 만들었다.

 

바다를 끼고 운영하는 식당과 다리들은 확실히 관광의 느낌을 준다.

 

지평선이 있는 바닷가보다 내항이 더욱 낭만 있다.

거기에 싱싱한 활어회는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맛이 좋다.

=그냥 회 좋음.

역시 경상도는 땅콩 삶아준다.

이미 흔적이 남겨진 차림. 더 빨리 찍어야 했나

 

멍게 특유의 향은 나도 버티질 못하니 패스하고

같은 자리에 착석하게 된 멤버들이 전부 회를 안 좋아해서 생일상처럼 회를 내 앞에 두고 혼자 다 먹어버렸다.

 

밀치, 참돔, 우럭, 광어

당진에서 먹었던 양식 참돔보다 훨씬 맛있다.

비닐 때문에 호불호가 있다곤 하는데 그냥 난 회의 식감이 좋아서 먹는 것 같다.

그리고 숭어류는 겨울철이 아니면 진짜 별로였는데 밀치(숭어 사촌?)라는 회는 기름기가 조금 있어 맛이 좋다.

광어, 우럭은 매일매일 맛있음.

 

이걸 내가 다 먹었다.

이걸... 이걸 내가..

그리고 술이 들어가니 술버릇 못 이기고 옆 테이블에 남은 회까지 빌려 먹었다.

 

아버지 친구 중 연창 아저씨가 전어를 대량 구매하신 후 한 동안 집 밖으로 나오지 않고 전어만 드신다 했었는데

그 말이 조금 이해가 간다.

 

 

회는 물리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