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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일본 오사카 여행 (1일차) (시텐노지 신사, 신사이바시 번화가, 도톤보리 상가)

by 박빙이 2023. 7. 30.

2023.7.26.(수)

가족끼리 처음으로 해외를 나갔다.
 
최근 엔화 환율이 8년 만에 역대 최저라는 기사를 보고
 
그 첫 번째로 오사카행을 결정했다.
 
현재 2023. 07월 기준 2%가량 올라
1000엔 = 931 krw

롯데관광에서 운영하는 패키지를 선택.
 
사실 일본은 뭐 팁문화도 없고 비자도 따로 필요 없어서 자율여행 제격인데
 
가족 동반이다 보니 아무래도 업체를 끼는 것이 마음이 편했다.
 

게다가 아버지가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이기에 더욱이 그렇다.

베리어프리 여행 업체를 알아봤지만
해외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고

한 군데를 찾아 견적서를 받아보니
5백만 원이 훌쩍 넘어간다.

국내는 제주도가
그래도 약자 여행 인프라가 어느 정도 있다.

하지만 아쉬운 실정이다.

300만 원 조금 넘게 잡았다.
살짝 높게 경비 책정했지만
 
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물 쓰듯 사용하는 돈.
첫 가족 해외여행인 만큼 넉넉하게 준비했다.
 
친구끼리 갔으면 하루 세끼 라멘으로도 가능

김해 국제공항에 도착. 사람이 많지 않고 건물이
심플하다.

와이파이를 대여했는데
나름.. 4일간 주머니에 볼록하게 넣어놓고 잘 쓰고 다녔다. (살짝 버벅임)
개인적으론 유심이 더 낫다.

일본 간사이 공항 도착.
 
에스컬레이터 노란 부분이 뾰족 튀어나온다. 처음 봤다.
 
교통약자를 배려해서 우리 세 가족에게 직원 2명이 붙어 입국심사부터 수하물까지 전부 도맡아 해 준다.
한국말 잘하는 직원도 있어서 너무 편했다.
줄 안 서도 돼서 좋았ㅇ ㅋ

37명의 패키지 인원이 있다.
 
그들을 기다린다.
꼭 한 명씩 장소와 시간을 착각하는 복병은 존재한다.

가이드분 사투리를 쓰는데 절반은 못 알아먹겠더라
똑바로 바라보면서 내가 잘~들어야 한다.
그래도 물어보면 다 알려주시고 친절하시다.

버스 타고 오사카 풍경 보다가 (풍경 이쁨)
백제인들이 설립했다고 전해지는
'시텐노지'를 관광하러 이동

뒤에 두 청년들의 목소리는 4일동안 들을 수 없었다.

자라인 줄 알았는데 '남생이'라고

대충 오른쪽으로 돌리면 개쩐다고 한다.

시텐노지
6세기경 쇼토쿠라는 태자가 백제에서 건축의 달인 세 명을 불러다가
15년에 걸쳐 완성시켰다고 한다.
일본 최초의 관사이자 가장 오래된 사찰인데
16세기에 화재가 나는 바람에 전체가 소실되고 새로 리모델링 했다고..

계단이 나타나면 동행하는 여행객분들이 휠체어길을 알려주셨다.
너무나 감사하다.
 
습하진 않았지만 땀을 거의 싸다시피 해서 화장실을 안 가도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고
체크인하러 숙소로 이동.

커넥팅 룸이라고 해서 가운데 문을 두고 똑같은 구조의 방이 하나 더 있다.
방크기는 무난하지만 일본은 전반적으로 좀 작다. 차, 도로, 휴지통, 칫솔 등등 뭔가 다 작았음.
따뜻한 물이 콸콸 나오는 샤워실에서 이를 닦고 샤워를 하며 몸을 안정시키고 도톤보리로 이동.

일본은 경차가 굉장히 많다.

가이드님의 깃발을 따라 도톤보리 상점가로 이동.
사람이 거짓 없이 정말 많고 40%가 한국인이다.

아빠가 사람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살아 숨 쉬는 사람이었다.

도톤보리의 랜드마크 글리코상.
약 90년 가까이 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최장수 광고판이다.
과자 광고인데 먹으면 저렇게 힘차게 뛸 수 있는 힘이 난다고 한다.
 
간단히 이것저것 구경하고 저녁은 초밥으로 결정.
https://goo.gl/maps/4VJZYyzrgjboXSQz7

쿠라스시 도톤보리점 · 일본 〒542-0071 Osaka, Chuo Ward, Dotonbori, 1 Chome−4−22 クロードビル 2F

★★★★☆ · 회전초밥집

www.google.co.kr

뭔지 몰라서 저거 초밥 달라고 번역했다.

그대로 주셨다. 뭔진 모르겠다. 참치 같기도 하고.

파파고 번역 대박이다 진짜. 너무 자연스러워..!

 

뭘 엄청 먹었는데 사진은 못 찍었다.
 
군함이 너무 맛있어서 군함만 5 접시 먹은 듯?

쿠라스시 1층에 타코야끼집이 있었는데
사진엔 없지만 주변에서 큰 카메라 들고 인터뷰하고 줄도 서있길래 여기서 한 그릇 주문

문어가 꽤 큼직해서 알차게 씹히는데
나머지는 한국 타코야끼랑 차이가 읎다.

도톤보리 일대에 큰 하천이 있어서 "아니? 이쁘잖아?" 하고 보다가
물색이 좀 찐하다. 번화가에 있어서 그런가?
검색해보니까 똥물이라고 한다.
ㄹㅇ 실제 똥물이라고 한다.

진짜 똥오줌물이라고!

약국에 들렀는데
뭐지? 텐가가 있다.
애들이 만지작 거리자
엄마로 보이는 사람이 손을 탁 친다.
나도 구경해 본다.

아니 진짜 여기 한국이라니까?

돈키호테 들려서 샤론파스와 잭다니엘 코크 구입
저거... 저 샤론파스 저거 진짜다.. 진짜 시원하다.

달다

사라사 호텔 우리 숙소 짱이다.
맥주가 인당 2개씩 공짜다.
녹차맥주는 뭔가 좀 별로였..
다 먹고 11시 취침
1일 차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