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7.27.(목) 오사카 여행 2일 차
조식 회전율 빨라서 금방금방 먹었다.
야~ 아메리카노 먹으니까 가슴이 뛰더라. 정말 맛있음.
아침 먹고 교토로 1시간가량 이동.
에어컨이 너무 시원해서 내리기 싫었는데
그래도 내려야 한다.
일본은 방지턱도 없고 제한속도 카메라도 없고 사람들이 운전을 전부 신사답게 한다.
그래서 졸렸다.
청수사 입구까지만 가고 내가 익어감을 느껴서 주변 상가에서 녹차아이스크림 사 먹고 쉬었다.
게다가 경사도 높아서 휠체어가 오르기엔 내 팔이 한계였다.
그래도 설명은 잘 들었는데
淸(맑을청)水(물수)寺(절사)
맑고 푸른 물이 흐르는 절. 청수사
8세기경 나라 시대 최초의 쇼군 '다무라마로'라는 사람이 임신한 아내를 보양하기 위해 사냥을 나섰다가 산속에서 수행중인 스님을 만나 지난 자신의 살생을 뉘우치고 지은 절이라고 한다. 여담으로 청수사 난관에서 뛰어내린 뒤 살아남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다고한다. 생존확률은 80%라고... |
청수사에서 녹차 아이스크림 먹고 녹차 쿠크다스 사고
직원이 100엔 덜 거슬러줘서 입구까지 쫓아와 100엔을 주고 갔다.
이어서 금각사로 이동.
이야 저게 얼마야 ㅋㅋ
너무 더워서...
금각사 빠르게 10분 컷 하고 사진만 건져서
도망 나왔다.
나만 그런 게 아니었나 보다.
가이드님이 항상 여기서
최단기록 관광객이 나온다고 한다.
포카리 뽑아 먹을라는데 밑에 하수구 있길래
설마 하고 보니까 역시나 동전 떨어져 있음.
금각사 입장권인데 부적을 준다.
뭐 좋은 말 다 적혀있다. 만수무강 하겄습니다.
점심은 돈가스를 먹었는데 일반 돈까스 맛이다.
어딘지 기억 안 나는데 가게 분위기가 꽤 좋았다.
90년대 패밀리레스토랑 느낌.
식사 후 아라시야먀 대나무숲을 걸어 토룻코 열차를
타야 한다던데
헤으응.. 일단은 따라갔다.
섬진강이 머릿속을 스쳐간다.
이땐 몰랐다 내가 땀을 그렇게 흘릴 줄.
노노미야신사 앞쪽 무덤 보다가 노노미야신사 못 찍음.
노노미야신사는 연인들이 자주 온다고 한다.
그래서 안 찍었나 보다.
저 언덕만 올라가면 토룻코 열차를 탈 수 있는데
정말 탈진 일보직전이라 유턴함.. 진짜 몸이 뜨거웠음.
진짜 힘내서 가려했는데 경사가 거의 ㄹㅇ지리산
가이드님이 먼저 버스 타 있으라고 해서 내려오는 길은 정말 ㅋㅋㅋ신나게 내려옴ㅋㅋ
급하게 옷 새로 사서 갈아입었다.
맘에 드는 옷이 있었는데 사이즈가 없다고 해서 나가려는 찰나
가게에 XL 하나 남은 거 있다고 다른 사이즈 주셨는데
아쉬운 데로 사 입었다.
대단하다 이 사람들 정말.
버스 타고 토룻코 열차 하차하는 곳으로 이동
우리 가족만 전세버스를 타니 시원하이 좋았다.
일정대로라면 저 열차를 타고 와야 하는데 못 탔잖아?
타고 온 사람한테 물어보니까 정말 옛날 기차고 에어컨도 없었다고 땀 닦으며 말해줬다.
안 타길 잘한 듯. 봐봐라 사진도 가을이잖아.
가이드님 아시는 형님집 온 거 같다.
서로 주고받는 대화가 정겹다.
땀 흘리고 뜨끈하게 국물 먹으니까 좋았음. 진짜로
저녁 먹고 숙소 복귀 한 뒤 자유시간에
엄마가 일본 KFC 한번 먹어보자 해서
숙소 근처 난바파크 다녀왔다.
진짜 여기서 엄마가 그토록 원하던 시세이도 향수를
우연찮게 발견한 것이 싱기.
아마존으로 구입했을 때 한 병에 7만원이었는데
여기선 4만원에 구입. 퀘스트 하나 깬 느낌이었다.
순살로 줄까 뼈로 줄까를 못 알아들으니까
직원이 그려줬다.
웬 여자들이 소리 지르길래 보니까 여기서도 난리네 이 비둘기 양반은
갇힌 줄 알고 아저씨 붙잡고 어떻게 나가냐고 물어봤다. 영어로 친절히 알려주심.
마음 같아서는 불 켜진 가게 다 들어가 보고 싶었는데
이때 9시 정도 되니까 도로가 조용해져서
그냥 숙소 조용히 돌아옴.
사실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었는데
낯선 곳이라 그런가 되게 멀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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