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들 공포 야영 체험 날이라
저 구석에 숨어 있다가 놀래키고
놀래지도 않는 무덤덤한 애들 간식 주며 11시 퇴근.
지난번에 충장로 갔던 것이 그리워서 광주에 쇼핑 겸 놀러 갔다.
요즘 도시가 너무 가고 싶다.
시골은 운동 말곤 할 게 없어.
최근에 캔모아 영상 보고 가보고 싶어서 캔모아도 ㄱㄱ

입구부터 요란하다.
중학교 시절 반 여자애들이 캔모아가 뜨끈하고 좋다고 해서
몇 번 방문했던 기억이 있고
빛바랜 저 입간판과 과일 그림이 굉장히 반가웠다.

존버에 성공한 광주 충장로점
캔모아는 전국에 10군데나 되려나
그치 15년 전에 내가 방문했을 정도이니..
살아남았다는 것은 강하다는 것.


사람 엄청~ 많았다.
낭만 흔들의자 앉아서 옛날 이야기 하다가.
문득 옆 테이블 얘기 들어보면 전부 싸이월드, 버디버디, 빙수 이야기 한다.


생각보다 안 달다!
혈관 막힐 거 같이 생겼는데 낭낭한 게 먹을만하다.
저 파르페라는 음식도 사실 엄청 옛날 음식처럼 느껴짐 ㅋㅋ
엄마 따라 신정동 다몽레스토랑에서 파르페 처음 먹었는데
여전히 달기만 하다.




그리고 몇 달 동안 고민하던 문제
새 가방을 살 것인가? 말 것인가?
NC웨이브 캉골 달려가서 바로 가방 긁었다.
이제 고민 안 해도 된다.


내 생전 여자친구 선물도 아니고
내 가방에 달려고 인형을 살 줄 몰랐네.




무려 10년이나 된 가방과 작별하고

겁나 맘에 들어부러.

저녁엔 첨단이 또 핫하다 그래서
첨단 보이저 구경하고 목구멍 고깃집에서 저녁 해결.





대전에서 온 복지사 이야기 들으며 돌봄에 대한 고찰로 3차까지 술자리를 이어갔다. 돌봄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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