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벗 삼아 바다낚시에 도전.
배스 손맛도 일리가 있지만, 먹는 것이 까다롭고 손이 안 가니 흥미가 조금 떨어졌다.
고흥과 여수중 고민 하다가 여수로 갔다.
최근 백야대교 개통 후 새롭게 입지를 인정받은 백야도를 갔는데
연휴라 그런지 어딜가던 사람이 많았다.
만조 시간이 8시였기에 두 시간 전에는 도착.
사람은 꽤 있었고 조과를 보니 백조기, 고등어 새끼, 장어, 깔치, 망둥어 등이 있다고 한다.
바다는 무지한지라 그냥 지렁이 꼽고 낚시하는데 백야대교는 확실히 리뷰대로 물살이 강하다.
시간 지나도 가로등 있어서 그리 어둡지는 않다.
뭔가 이게 맞나 싶은 캐스팅 하던 도중 친구 바늘에 장어가 걸렸다.
주변 사람들 와서 구경하고 제일 좋은 거 잡았다는 극찬까지.
근데
장어는 뭐먹냐?
보관하는데 고양이 한 마리가 노리는 건지 궁금해서 보는 건지.
섬진강 수달가족 미끼 도난사건이 떠오른다.
당진 바다는 바람이 선선하이 좋았는데
여수 부근 바다들은 가만히 서있어도 손이 끈적거리는 것이 썩 좋지는 않았다.
뷰는 참 좋았다만.
뭔가 입질만 받고 아쉬움이 남아 피시방에서 게임 좀 하고 차박.
소호항으로 잠시 망둥어 손맛 좀 보고
찝찝한 몸 씻으러 무슨 목욕탕 갔는데 대만족.
굉장히 레트로 한 감성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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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리뷰 22 ·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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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실에서 너무 잘 쉬었다....
정비를 마치고 마지막 화태도로 가는데..
가는 길은 좋았으나.
세상 침울한 날씨에 바로 후퇴.
바람도 강하고 물살도 치고, 야광 캐미도 잃어버리고.. 참.
늦가을에 다시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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