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편의점 풀타임 알바생과
14년 차 조선업 용접공이
급여가 같은 것이 말이 되는 것인가.....
너무나도 노동의 가치가 절하되고 있다.
무릎이 갈리고 엘보가 아작이 나는 것만이 현장직이라고 일컫는다.(실제로 몸을 깎는 사람들이 보수가 높다)
기꺼이 땀 흘려 탄광촌을 다니며 자식들 뒷바라지를 하던 과거 노동만이
지금의 노동인가 보다.
노동을 하여 돈을 번다는 건 지극히 정상인 것인데
그 가치가 너무나 절하되어 있다.
게다가 현장직(생산직) 세계에선 낙수효과도 미미하다.(현재시점으론)
누가 배에 기름이 더 껴있겠는가?
물론 공장장이 나쁜 것은 아니지.
하지만 현 환경에 문제가 있다.
과거엔
리어카에 배추를 팔며 전전하던 노동도 내 집 살림뿐만 아니라 마련도 가능했다.
현재는 소처럼 일하신 분들은 어디 가서 명함도 못 내민다.
'일념' 하나로 가족을 중심으로 살아오신 고귀한 분들이 얇은 줄에 매달린 상태가
과연 옳은 것일까?
딱 먹고 살만큼, 월급날엔 가족끼리 기분 좋은 외식,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이런 평범을 찾는 것은 이제 한국에서 씨가 말리고 있다.
물은 가장자리부터 마르듯 점차적으로 '소멸'에 가까워지고 있는 실정을
난 두 눈 뜨고 체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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